굿바이싱글 톱스타 여배우 엄마되기 프로젝트 시작

굿바이싱글은 통제불능인 톱스타 여배우의 좌충우돌 스토리로 김태곤 감독과 주연역으로 김혜수, 평구역으로 마동석, 단지역으로 김현수 배우가 출연해 코미디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흥행을 이루게 된다.

한물간 여배우 그리고 배신

인기 많던 톱스타 고주연은 많고 많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점점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과 달리 고주연은 점점 인기가 내려가고 있었다 주연은 연하인 배우 지훈과 몰래 연애를 하며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한편 주연의 배역 문제로 박감독을 찾아간 매니저 평구는 난감해한다 박감독이 뒤늦게 신사임당역에서 술주정뱅이 주모로 역할을 바꾼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른 채 회사를 방문한 주연은 매니저와 초밥을 나눠 먹다 남자친구의 스캔들 기사를 보게 되고 곧바로 지훈의 집으로 찾아간다 지훈의 집에서 나온 여자는 여기 찾아와 봤자 아줌마만 피곤해진다는 말을 하고 주연은 분노하며 지훈에게 욕을 퍼붓고 되돌아온다.

남자친구 지훈의 공개적인 배신

지훈의 공개적인 배신에 충격을 받은 주연은 자신만의 편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입양을 위해 입양원을 찾아가지만 주연의 스캔들을 본 원장은 자격이 안 된다며 거절하고 주연은 직접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지만 폐경이라는 말을 듣고 우울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그곳에서 어린 중학생 단지를 만나게 된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어른들은 단지를 보며 어린것들이 산부인과를 왔네 몸을 함부로 굴리네라는 막말을 퍼붓고 기가 죽은 단지를 본 주연은 어른들이 애한테 할 말이냐며 화를 낸다 사람들이 당신 자식이냐고 묻자 내 자식이니까 하는 말 아니냐며 소리를 지르고 사람들은 조용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단지 대신 엄마가 되기로 한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 단지는 수술을 결심하지만 주연은 낳아서 잘 키우면 된다며 단지를 설득한다 주연은 폐경으로 임신이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하며 단지가 아이를 낳으면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난리가 나며 반대하지만 주연의 고집은 꺾이지 않는다 학교 대표로 머슬대회에 나가게 된 단지는 언니와 저녁을 먹으며 입상하면 예술고등학교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언니는 자신은 술 따르며 사는데 학원비까지 요구하냐며 화를 낸다 돈이 필요했던 단지는 주연에게 아이를 낳는 대가로 일억을 요구하고 태아에게 엄마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주연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렇게 단지와 주연의 동거가 시작되고 주연은 태아를 위해 좋은 음식을 먹이고 운동을 시키며 외출까지 제한한다 신사임당 리딩 날이 다가오고 주연은 역할이 바뀐 사실을 모른 채 신사임당 연기를 하게 된다 당황한 제작진과 배우들 사이에서 전 남자친구 지훈은 비웃고 그제야 자신의 배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연은 부끄러움에 자리를 떠난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취한 주연을 단지는 위로하며 지훈에게 복수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을한다.

뒤늦게 깨달은 소중함

주연은 복수심에 언론에 임신 사실을 밝히고 소속사는 혼란에 빠지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 이미지로 광고 제의가 쏟아지며 고아고 모델로까지 발탁된다 승승장구하던 주연은 신사임당 주인공 자리도 되찾지만 바빠진 일상 속에서 점점 단지에게 소홀해지고 단지는 섭섭함을 느낀다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은 아이의 아빠가 지훈이라고 폭로하고 지훈은 강하게 부인한다 논란 속에 지훈은 주연의 집을 찾아가 단지와 마주치고 단지의 배를 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이후 지훈은 가짜 임신 사실을 폭로하며 상황은 역전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주연은 우연히 단지의 아기수첩을 보게 되는데 그 안에는 무섭다는 말만 가득 적혀 있었다 주연은 그제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뒤로하고 주연은 단지를 찾아 나서고 단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힘겹게 미술대회에 참가한다 아이는 무사히 태어나고 주연은 42살에 할머니가 되지만 이전보다 더 큰 행복과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가게 된다.